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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죽여 마땅한 사람들, 피터 스완슨 리뷰
    텍스트 세상 2024. 2. 20. 22:37

      유튜브에서 이 책을 소개받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 보았다. 그동안 추리소설은 주로 일본 소설로 접했다. 외국의 추리소설은 조금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. 그렇지만 이 책을 기점으로 그 편견이 깨질지도 모르겠다.

     

      미드를 굉장히 많이 봤었다. 미드의 특징이라면 에피소드가 끝나는 시점에 반전이나 의문점을 만들어서 다음 편을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점이다. 이 책도 그런 점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었다. 450쪽에 달하는 긴 이야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진 이유인 듯하다.

     

      공항에서 이루어진 우연한 만남이 비행기 안으로 이어지고 남자의 사연을 들은 여자가 동조하며 도와주겠다고 나선다. 이 세상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하는 두 남녀. 정말 읽어보지 않을 수 없을 내용이다.

     

      이야기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. 그중에 1부의 내용이 제일 많다. 처음에 차례만 보고 책장을 넘기기 두려웠지만 다행히도 인물을 주제로 하는 꼭지들이 짧게 이루어져 있었다. 총 3부로 나뉜 이유는 각 부가 끝날 무렵 엄청난 반전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. 새롭게 환기하는 의미로 부를 나누지 않았을까.

     

      마지막이 약간 열린 결말로 끝나는 점이 아쉽다. 그래도 ‘살려 마땅한 사람들’이라는 후속작이 2023년 10월에 나왔기에 다음 이야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. 여기서 릴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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