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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' 리뷰텍스트 세상 2023. 4. 24. 05:28
유튜버 겨울서점을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. 철학책 중에 가장 웃긴 책이라는 설명을 듣고 과연 그게 가능한가 생각했지만, ‘오피스’와 ‘굿 플레이스’를 제작한 마이클 슈어가 쓴 책이라는 말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. ‘오피스’는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 중에 하나이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기 때문이다.
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이 쓴 철학책이지만 아주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. 여러 가지 다양한 철학 사상들을 소개하면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기 때문이다. 그래도 특유의 유머가 곳곳에 녹아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는 않게 읽을 수 있었다. 심지어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했다. 책을 읽기 전에 헷갈리는 정의가 몇 가지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.
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쉴 틈 없이 농담을 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진지한 고민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정말 큰 장점일 것이다. 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, 윤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 전체적인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.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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